인증샷 찍으러 관광객 몰리자임대인 측 권리금 5000만원 요구잡화점 주인 "촬영 협조하지 말걸 … " .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세를 탄 실제 부산 국제시장의 잡화점 ‘꽃분이네’가 오는 3월 문을 닫을 상황에 처했다. 점포 운영권자가 가게를 꾸리고 있는 신미란(37·여)씨에게 “권리금 5000만원을 내라”고 요구해서다. 사정은 이렇다. 신씨는 2013년 3..
반인륜적 강력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가 들쭉날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개 결정 주체나 기준도 불명확한 데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상이 노출된 피의자 현황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상 공개는 피의자와 그 가족들의 기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큰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안산시에서 인질 살해극을 벌인 김상훈의 얼굴과 이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는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신설된 ‘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rsquo..
애견인구가 늘면서 속속 생겨나고 있는 애견호텔에 맡긴 개가 주인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병까지 걸리자 업주와 호텔 비용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됐을까? 2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여행을 가면서 애완견 호텔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반려견으로 암컷인 ‘햇님이(믹스견)’와 ‘달님이(슈나우저)’를 포항시 내 한 애견숍에 맡겼다. 이후 7월 22일쯤 애완견을 찾으러 간 A 씨는 햇님이가 덜컥 임신을 ..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최민호(43) 판사가 '명동 사채왕' 최진호(61·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법 권력과 사채왕의 결탁,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채왕의 비리를 첫 보도한 이후 권력들간의 검은 거래를 캐내기까지 동분서주한 강철원 기자의 취재 후일담을 전합니다.-디지털뉴스부-..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최민호(43) 판사가 '명동 사채왕' 최진호(61·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법 권력과 사채왕의 결탁,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채왕의 비리를 첫 보도한 이후 권력들간의 검은 거래를 캐내기까지 동분서주한 강철원 기자의 취재 후일담을 전합니다.-디지털뉴스부-..
근무 중 실종된 육군 일병이 바다에 빠져 숨지고,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대령이 체포되는 등 군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 일주일 사이에 병사 1명과 간부 2명이 잇따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원도의 한 사단에 근무 중인 상사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숨진 상사는 위로 휴가 중 부인과 다툰 뒤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1일에는 같은 사단 신..
서민대출지원 "세이브론"에서 최대5000만원까지.. 2 / 2 #직장인 A씨는 월급을 생활비로 사용하기도 빠듯하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큰 돈이 필요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에 대출 상담을 해봤지만 복잡한 절차와 증빙 서류 등 번번히 거절만당하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도 말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자영업자 A씨는 떨어지는 매출에 건물주가 임대료까지 갑작스럽게 올리는 바람..
보육교사 국가시험제도가 도입된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는 의무평가제로 전환키로 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 신고포상금 2배 인상, CCTV 설치 의무화도 추진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정은 아동학대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보육교사 양성체계와 근로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국가시험으로 보육교사를 뽑기로 했다. 응시자격도 제한한다. 인성·안전교육을 받고 보육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경우..
월 40여만원 받는 기초생활자 한 달 수입 절반이나 난방비에전문가들 "생존·건강 직결된 문제… 에너지 복지 안전망 구축 절실"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낡은 단독주택에 세들어 사는 정정갑(64)씨는 겨울철이면 감기를 달고 산다. 난방비 부담에 한 겨울에도 담요 한 장만 덮고 지내는 날이 많아서다. 이번 겨울에는 이른 추위에 얻은 감기가 벌써 두 달째 낫지 않아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정씨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27일 “방 공기가 차 약을 먹어도 증상이 좋아지지..
대전지검 특수부서만 두 번째 "자백 받아 내려 강압수사" 논란 검찰의 ‘관피아’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홍기채)에서 관세청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국장급) 오모(63)씨가 25일 새벽 서울 성동구의 D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오씨는 국종망 납품업체인 K사의 대..
원금과 이자 제때 갚지 못하면 성관계 요구 국세청 전산망 통해 개인정보 알아내 협박까지 30대 세무 공무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빌려준 뒤 ‘성노예 각서’를 받고, 20여 차례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7일 충북지역 한 세무서에서 일하는 A(35·8급) 씨를 강요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만나 알게 된 성매매 업소 종업원 B(여·37) 씨를 ..
경북 안동에서 '버버리'는 '벙어리'라는 뜻으로 통한다. 사투리다. 지역에서만 뜻이 통하는 일종의 '방언'이어서 안동의 특산물인 찰떡 브랜드로도 쓰인다. 2002년 안동시가 직접 상표를 등록한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이다. 이 버버리찰떡이 지난해 2월부터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와 '버버리' 상표 등록을 놓고 한판 붙었다. 신제품인 버버리 단밭빵을 개발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하자 영국 버버리가 이의를 제기했고, 특허청도 그해 3월 "한글 명칭이 같다"면서 상표등록을 거절했다. 11개월이..
당정, 오늘 확정안 발표CCTV 기록은 최소 한 달 보존교사 인성검사 후 국가고시 선발급식·시설 '부모안심인증제' 도입부모의 어린이집 폐쇄회로TV(CCTV) 열람권이 법제화되고 어린이집이 열람을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되는 안이 추진된다. 또 아동 학대에 대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을 2000만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올리고 보육교사는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는 27일 당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대책&rsquo..
'음란 전화' 유료 전화서비스 불구, 최근엔 현실 고민 상담이 30%나"전문 상담기관은 기록 남아 꺼려" 국내 중소기업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김모(43)씨는 고민거리가 생길 때마다 ‘060-***-****’으로 전화를 건다. 다름 아닌 ‘폰팅’ 서비스다. 지난 23일에도 김씨는 어김없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가희라는 가명을 가진 낯선 여성과의 통화에서 전날 밤 술자리서 만났던 거래처 사장의 폭언에 대해 성토했다. 김씨는 여성에게 “거래처 사..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청와대 민원실에 5차례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한 용의자는 정의화 국회의장실 보좌관 강모씨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강씨의 아들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강씨는 아들이 청와대 폭파 협박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상대로 귀국 뒤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을 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의장실 관계자는 "강씨가 오늘 사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께 전남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1주기이기도 하다. 1926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난 황선순 할머니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남동생과 살다 17살 때 부산에 있는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남자의 거짓말에 속아 따라갔다. 이후 황 할머니는 부산과 일본을 거쳐 남태평양의 작은 ..
전자발찌를 찬채 교도소에서 출소한 남성이 또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지만 지나가던 시민에게 붙잡혔다. 25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정께 이모 씨(31)는 강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30대 여성을 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인근 중국음식점 배달원 33살 김지우 씨는 수상한 낌새를 감지하고는 이 씨를 제압했다. 김 씨는 "일행은 아닌 것 같은데 막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
3조 대출 모뉴엘 대표 뇌물 수법와인상자엔 5000만원 담아 건네‘외제 담뱃갑·비누상자·와인상자·티슈통….’ 평범한 생활용품들이다. 하지만 중소 가전업체 모뉴엘 박홍석(53·구속기소) 대표에게는 금품을 전달하는 수단이었던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13년 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무역보험공사 정모(48) 영업총괄부장 등 3명을 접대했다. 접대비만 120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시 모뉴엘..
경찰이 관리하는 조직폭력배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재혼한 아내와 의붓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아내는 숨지고 딸은 다쳤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홍모(50)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 김모(42)씨의 배 등을 흉기로 찔렀다. 또 말리는 의붓딸(16)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왼쪽 손가락에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김씨는 의붓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조사 결과 ..
지난 15일(목) 오후 8시 50분, 84년의 삶을 평온한 가운데 맞이하신 무명인이 계십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오셨기에 일간지에 부고 소식을 전할 필요도 없었고, 가족과 지인 외에는 그분 죽음에 관심을 둘 이유도 없습니다.그저 그렇게 누구나 왔다가 가는 길을 가신 분,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아주 특별하셨던 분이신 어머님이 이 땅의 삶을 마감하시고 선산에 묻히셨습니다. 응급실로 이송한 이후 장례 절차를 마치기까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 일 주일 정도 되어가니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이것도 뉴스일까? 아니, 뉴스가 아니라 '사는 ..